- 등록일 : 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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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MICE협회, 미팅테크놀로지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MICE 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
사단법인 한국MICE협회(회장 김춘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미팅테크놀로지 컨설팅 지원’ 사업을 시행하였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MICE협회가 주관하였으며 2020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되었다. 최근 온라인/하이브리드 형태의 비대면 행사가 급증하면서 미팅테크놀로지 적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으며 본 사업은 이러한 기업의 기술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컨설팅 지원의 형태로 추진되었다.
협회는 수요조사를 통해 MICE 행사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 분야를 선정했고, 기업에게 필요한 기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전문 컨설턴트를 섭외했다. 컨설팅은 참여 기업과 학계 전문가인 책임컨설턴트, 그리고 기술 전문가인 기업컨설턴트가 한 팀이 되어 진행되었으며, 매회 작성된 회의록,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하여 다양한 기업 컨설팅 사례를 공유하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짧은 기간의 사업 추진으로 참여기업 모집에 우려도 있었으나, 2020년도 사업 당시 단기간에 100여 개 MICE 기업이 컨설팅을 신청했으며, 세 달여 동안 284건의 컨설팅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컨설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팅테크놀로지 활용에 가장 큰 장애요소는 ‘높은 기술 활용 가격’, ‘기술에 대한 이해도 부족’, ‘기술제공 기업에 대한 정보부족’이었으며, 이러한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활용에 대한 직접적인 예산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기술 이해도 향상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다수의 의견이 있었다.
컨설팅 희망 기술로는 ‘특정 기술에 국한되지 않는 모든 기술 전반’이 가장 많았고, 특정 기술면에서는 ‘화상회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이 가장 많았다. 당시 단기간 내에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마이스 행사 관련 기술에 대한 사례와 사용 방법에 대해 습득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이전까지는 대면 행사의 비대면화에 필요한 틀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틀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해졌다. 주최자와 참가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더욱 다양한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탐구도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MICE 업계의 기술 수용이 가속화되었지만 빠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들도 여전하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기술 적용을 돕기 위해 ‘2021년 미팅테크놀로지 컨설팅 지원’ 사업이 재개되었다.
2021년 컨설팅 사업의 주요 변화는 컨설팅 유형과 지원 대상의 확대였다. 컨설팅 유형은 [기초교육형], [프로젝트형], [자율섭외형] 총 세 가지로 기업이 신청 단계에서 참여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으며, 기존의 국제회의기획업, 전시기획업, 국제회의서비스업 기업 뿐 아니라, 회의시설업,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지원 사업 선정 주관단체가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보다 폭 넓은 지원이 가능했다. 그 결과 계획했던 70개 참여기업 달성 및 총 241건의 컨설팅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표 1] 컨설팅 유형별 상세 내용
유형 | Ⅰ.기초교육형 | Ⅱ.프로젝트형 | Ⅲ.자율섭외형 |
추천 기업 | ·미팅 테크놀로지에 대한 기초 이해와 적용사례가 필요한 기업 ·협회가 지정한 학계전문가 컨설턴트의 컨설팅을 제공받길 원하는 기업 ·관련 기술분야 선도기업의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 | ·디지털 전환 관련 지원사업 등의 과제 수행을 위한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 ·플랫폼 개발 및 미팅 테크놀로지 자체 내재화 등이 필요한 기업 ·기타 실무 위주의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 | ·기업에서 원하는 컨설팅 업체 또는 컨설턴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 섭외가 가능한 기업 ·미팅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컨설팅 사업계획 및 관련 분야의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는 기업 |
진행 예시 | ·온라인 MICE/스트리밍 기술 소개 및 활용 실제 사례 ·국내 MICE IT provider 및 보유 서비스 ·국내외 최신 미팅 테크놀로지 등 ·미팅 테크놀로지 활용방향 설정 등 | ·디지털 전환 관련 국가 지원사업 지원 등 과제 수행 ·온라인·하이브리드 MICE 행사를 위한 시스템(홈페이지, 앱, 플랫폼) 개발 ·온라인·하이브리드 MICE 행사 시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기타 미팅 테크놀로지 관련 기술 적용 등 | ·미팅 테크놀로지 관련 분야의 컨설팅만 진행 가능 ·컨설팅 진행 전 견적서 제출, 협회 승인 필요 ·매 회 컨설팅 회의록/결과보고서 제출 |
2021년도 사업은 다양한 미팅테크놀로지를 4가지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기업 신청 시 관심 카테고리로 선택하게 했으며, 컨설턴트 모집 시 컨설팅 역량 선택 항목으로 추가하여 기업이 희망하는 기술 분야와 컨설턴트의 핵심역량을 매칭할 수 있어 보다 수요에 맞는 컨설팅이 가능해졌다.
[표 2] 2021년 미팅테크놀로지 컨설팅 분야
대분류 | 소분류 | |
1. 플랫폼 테크놀로지 | 모바일앱 | 상담 플랫폼 |
화상회의 시스템 | 행사관리 소프트웨어 | |
부스 플랫폼 | | |
2. 데이터/AI 테크놀로지 | 빅데이터 | 안면인식 |
클라우드컴퓨팅 | 위치기반서비스 | |
라이브스트리밍 | 챗봇 | |
소셜미디어 | 안내로봇 | |
디지털마케팅 | 통역/자막 | |
3.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 | 증강현실/가상현실 | 홀로그램 |
드론 | 스마트디스플레이 | |
프로젝션 매핑 | | |
4. 사물인터넷 테크놀로지 | NFC | 비콘 |
RFID | 웨어러블 기술 |
참여기업 컨설팅 내용은 주로 미팅테크놀로지 전반, 온라인 행사 관리 및 운영 플랫폼 구축에 대한 내용이었으며, 올해 큰 이슈였던 메타버스와 관련한 컨설팅도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MICE협회 주관의 ‘MICE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연계를 통해 실제 사업화를 지원하여 컨설팅 참여기업 중 19개 기업이 다양한 디지털 전환 성과를 도출하는 등 단순히 컨설팅만으로 끝나는 게 아닌 MICE 기업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표 3] 2021년 미팅테크놀로지 컨설팅 디지털 전환 연계 사업화 주요 내용
컨설팅 내용 | 디지털 전환 연계 사업화 내용 |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기술 컨설팅 | *실시간 위치 서비스 기반 참가자 이동 동선관리 시스템으로 MICE 행사 수송 관리, 탑승 예약 가능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참가자 방역 관리를 추가함으로써 안전한 행사 운영 가능 |
비대면 MICE 행사 지원 플랫폼 개발을 위한 컨설팅 | *주요 경쟁 플랫폼 분석, 디지털 마케팅 전략 컨설팅 진행 *MICE 관련 대외활동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이 가능한 플랫폼 구축 *하이브리드 및 메타버스 행사 전문 홍보채널 운영 |
행사 운영/관리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기술 도입 컨설팅 | *등록관리, 연사 및 세션 관리, 가상 전시 관리 등 MICE 행사 운영 관리 솔루션 개발 *자사 전용 플랫폼 개발을 위한 사전 기술에 대한 컨설팅 진행 |
행사차량 이동관리 시스템 개발 컨설팅 | *행사에 사용되고 있는 각 차량의 실시간 위치 및 탑승자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 가능한 시스템 구축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컨설팅을 통해 추진 점검, 향후 계획 수립 등 진행 |
게더타운 가상공간 개발 및 시스템 운영 컨설팅 | 게더타운을 활용한 MICE 플랫폼 구축 컨설팅 *부산지역 게더타운 맵개발을 통한 행사 운영 *게더타운 활용 온라인 행사 진행을 위한 사업 연계 컨설팅 추진 |
전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 개발 컨설팅 | *비콘 기술을 활용한 전시장 내 스탬프 투어 개발 *전시회별로 관리자 페이지에서 비콘 ID, 스탬프 디자인 등록 가능 |
참관객 등록시스템 개선 컨설팅 |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시회 참관객 명찰정보 스캔 앱 개발(특허 출원) *부스 통계, 방문객 통계, 이동동선 등 부스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데이터 제공 |
‘미팅테크놀로지 컨설팅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의적절한 사업시행으로 단기간에 MICE 기업의 요구를 충족했고, 높은 기업 만족도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적인 사업 참여의지와 디지털 전환 지원의 필요성을 알 수 있는 사업이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위기로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인 지금, 이제는 MICE 기업별 특화된 미팅테크놀로지 개발, 사업화 및 고도화를 지원할 시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속적인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및 지원 사업으로 MICE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